상봉역서 70대 노인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20대 구속기소

70대 피해자 허벅지 찌르고 도주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70대 노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 이데일리)

서울 북부지검은 지난 13일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3시 28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 출구 계단에서 70대 피해자와 서로 몸이 부딪혀 실랑이하던 중 허리에 차고 있던 나이프로 피해자의 우측 허벅지를 1회 찔러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뒤 도주했다.

당시 역무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응급조치하고 오후 3시 52분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범행 당일 오후 6시 35분쯤 경기도 구리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흉기를 사용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이라며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