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쥔 주북中대사, 원산 열사묘·청소년야영장·제화공장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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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원산시를 방문했다.
이날 왕 대사가 방문한 열사묘는 원산시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2001년 북한 측의 댐 건설 부지 조성으로 인해 이 곳으로 이전해 세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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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원산시를 방문했다.
16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지난 13일 대사관 및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과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찾아 경의를 표했다.
왕 대사는 "조선(북한) 각급 당과 정부가 각지의 중국인민지원군 기념시설을 세심하게 보호·관리하고 있는 것은 중·조의 전통적 우의와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정을 계상 및 발전시키고 양국 관계의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왕 대사가 방문한 열사묘는 원산시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2001년 북한 측의 댐 건설 부지 조성으로 인해 이 곳으로 이전해 세운 곳이다. 이 곳에는 항미원조전투(6·25 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인 약 260명의 유해가 안장됐다.
같은 날 왕야쥔 대사는 원산시 소재 송도원 국제청소년야영장도 방문했다.
왕 대사는 "이 곳의 환경이 아름답고 시설이 잘 갖춰져있는 것은 북한의 당과 국가가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교육 사업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국제 여름캠프에 초청해 북중 우호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왕 대사는 원산시 소재의 원산제화공장을 방문했다. 원산제화공장은 연간 50여만켤레의 구두를 생산하는 북한 최대 규모의 구두 생산업체로 김정은 노동당 총서기도 여러차례 이 곳을 방문했으며, 김 총서기는 '응봉산'이라는 구두 이름을 붙여준 바 있다.
이어 14일에는 원산시에 있는 재북 북한 화교를 위문방문하기도 헀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규정에 따라 약 3년8개월만에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까지 외국인 등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왕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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