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중단하라"…울산 해수욕장서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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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가 16일 울산 해수욕장에서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울산공동행동과 울산 기후위기 비상행동,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은 이날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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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가 16일 울산 해수욕장에서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울산공동행동과 울산 기후위기 비상행동,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은 이날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은 앞으로 30년간 현재 보관돼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130만톤을 해양 투기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매일 발생하는 100톤의 오염수를 감안하면 방류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며 "결국 바다는 핵오염수를 버리는 하수구가 될 것이고 더이상 탈출구가 없이 죽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일본의 해양 투기 반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울산시는 어민들과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참가자 중 일부는 카약을 타고 바다에 들어가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 등을 꺼내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또 해변에 누워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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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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