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피해 보상하라" 양산시 덕계동 주민들 잇단 민원 제기

김성룡 기자 2023. 10.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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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덕계동에서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먼지 등 피해를 호소하는 집단민원이 잇따른다.

덕계 동일 2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비대위(위원장 도재율) 주최로 공청회를 열고 인근 D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재율 덕계 동일 2차 주민비대위원장은 "민간 아파트 공사로 인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 피해 보상 대책을 먼저 마련하지 않으면 입주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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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2차 비대위, 주민 공청회 열고 피해 대책 촉구
경동스마트홈, 입주민 진정서 양산시·시의회 제출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서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먼지 등 피해를 호소하는 집단민원이 잇따른다.

양산 웅상 덕계동에서 신축 아파트 공사로 인한 인근 아파트 입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양산 웅상지역 전경. 국제신문 DB


덕계 동일 2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비대위(위원장 도재율) 주최로 공청회를 열고 인근 D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공사 중인 D 아파트가 동일 2차보다 13층이나 높아 가까운 103·104·107동은 건물에 가려 햇빛을 제대로 못 봐 일조권과 조망권을 크게 침해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공사로 인한 소음은 물론 먼지도 심해 지난 여름 무더위에도 일부 세대는 창문을 못 열어 냉방기 전기 요금이 큰 부담이 됐다. 야간 근무자는 소음으로 낮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하소연한다”고 덧붙였다.

도재율 덕계 동일 2차 주민비대위원장은 “민간 아파트 공사로 인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 피해 보상 대책을 먼저 마련하지 않으면 입주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덕계 경동스마트홈 아파트 입주민들도 인근 T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등 피해를 호소한다. 이 아파트 비상대책위는 최근 입주민 200여 명의 서명을 첨부한 진정서를 양산시와 시의회에 제출하고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오전 6~7시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일이 많아 잠을 설치고 공사와 레미콘 등 차량 운행에 따른 소음과 먼지도 심해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다. 공사장과 가까운 101·102·104동 입주민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민원 해소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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