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50달러까지?" 석유·가스株, 연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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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주가 연일 급등세다.
중동 지역의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에 불이 붙은 때문이다.
중동 지역 전맹이 터진 이달 10일 이후 유가 상승과 함께 에너지 관련 종목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이 개입하면 국제유가가 150달러선을 넘는 '오일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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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석유·가스주가 연일 급등세다. 중동 지역의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에 불이 붙은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성에너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2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도 최고 1만7550원으로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석유(9.90%), 중앙에너비스(4.04%)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역 전맹이 터진 이달 10일 이후 유가 상승과 함께 에너지 관련 종목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흥구석유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210원에서 3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이날은 이란의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개입하면 국제유가가 150달러선을 넘는 ‘오일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이 주요 산유국인 데다 세계 원유수송의 핵심인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 공급 부족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이승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월가 분석기관들은 이란과의 충돌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15~1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등 이슈가 남아있기 때문에 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들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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