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선거자금 모금서 메넨데스 추월

권성근 기자 2023. 10. 1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인 2세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 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 수뢰 혐의로 궁지에 몰린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앞섰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도 내년으로 예정된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7월초~9월말 120만 달러 모금…현역 메넨데스에 앞서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 현역인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주) 상원의원을 앞섰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앤디 김 하원의원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3.10.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한인 2세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 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 수뢰 혐의로 궁지에 몰린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앞섰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전자인 앤디 김 의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30일까지 120만 달러(약 16억 2000만원)의 선거자금을 모아 같은 기간 91만9000달러(약 12억 4000만원)를 모은 메넨데스 의원에 앞섰다.

김 의원은 이중 77%에 해당하는 85만8000달러를 200달러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들로부터 모았다. 특히 모금액 중 80% 이상은 김 의원이 지난달 23일 상원의원 선거 도전을 선언한 이후 들어왔다.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뉴저지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기소됐다. 그는 또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이집트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으로 추가 기소됐다.

메넨데스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선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도 내년으로 예정된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일부 현역 의원이 뉴저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한편 뉴저지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의원은 2018년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뉴저지 남부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