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랑 왜?...'밀집수비 해법 찾는다'

이경재 2023. 10.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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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베트남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객관적으로 실력 차가 나는 A매치 상대인데, 대표팀은 월드컵 지역 예선과 아시안컵에 대비해 밀집 수비의 해법을 찾는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어떤 조합을 만들지도 고민이고요. 하지만 공격 2선에선 모두가 좀 더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강인도 왼쪽, 오른쪽, 중앙 어디든 뛸 수 있고 (여기에 있는) 이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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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베트남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객관적으로 실력 차가 나는 A매치 상대인데, 대표팀은 월드컵 지역 예선과 아시안컵에 대비해 밀집 수비의 해법을 찾는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튀니지전 대승 이후 달콤한 휴식을 마친 선수들이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이틀째 훈련에 나섰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가 2연승에 3경기째 무실점.

일단 침체해있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베트남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몸과 마음은 가볍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튀니지전을 잘 치렀기 때문에 선수단이 분위기 좋은 상태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고, 베트남전도 중요한 순간이고, 저희에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긴장 늦추지 않고…]

피파 랭킹 95위로 우리보다 한참 아래인 베트남전에서 대표팀이 바라는 건, 밀집 수비에 대응하는 세부적인 공격 전술의 점검입니다.

다음 달 월드컵 2차 예선,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줄줄이 비슷한 수준의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좌우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나 세트피스에서의 약속된 플레이, 전체 라인의 전진 배치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손흥민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튀니지전처럼 이강인에 볼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건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지점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어떤 조합을 만들지도 고민이고요. 하지만 공격 2선에선 모두가 좀 더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강인도 왼쪽, 오른쪽, 중앙 어디든 뛸 수 있고 (여기에 있는) 이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박항서 감독에 이어 올해 1월부터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베트남은 이번 달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모두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 시작 전에 두 팀 선수들을 차례로 격려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김유동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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