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 공예전 '투명하고 뜨거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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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11월11일까지 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공예전 '투명하고 뜨거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예전시다.
해설을 비롯하여 단체관람 등 전시 관련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pc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실용을 담은 예술로서 희소가치를 소비하는 청년세대와 전통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예전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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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재)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11월11일까지 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공예전 '투명하고 뜨거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계의 단절과 제한의 의미로만 사용되었던 접촉의 부정적 의미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예전은 창작자와 재료, 물성이 접촉하는 시간과 다루는 방식에 주목했다. 재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예전시다.
김동완, 박성훈, 박영호, 쉘위댄스가 다루는 소재인 유리와 아크릴이 지닌 투명하면서도 불투명하고 단단하면서도 깨지기 쉬운 양면적 성질을 지닌 물성에 주목했다.
김동완 작가는 뜨거운 유리를 파이프 끝에 말아 올려 표면에 기포 막을 입히고 그 위에 다시 유리를 감싸는 과정을 반복하며 무수한 기포들이 시간을 가두고 겹쳐지며 결을 만든다. 여러 겹의 옻칠을 쌓아 올리고 다시 깎아, 덮여있던 결들 사이에 숨겨진 유리의 시간을 담는다.
박성훈 작가는 유리의 물성이 지닌 상충된 감각 중에서 본질에 집중한다. 뜨거운 유리에 숨을 불어넣는 유리블로잉(Glass Blowing) 기법과 고체 상태의 유리를 손의 감각으로 다루는 콜드워킹(Coldworking) 기법에 집중해 구(救)형태의 논리적 연속성을 자신의 질서로 치환한다.
박영호 작가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물처럼 흐르기도 하고 한 순간 그 흐름이 멈추기도 하는 유리의 재료적 특성을 살려 ‘기억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유리의 투명성과 굴절성, 처음과 끝이 없는 순환 형태는 잊힌 기억에 내재된 시간성이 담겨있다.
쉘위댄스는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접점이 만들어내는 정취에 관심을 두고, 재료의 물성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심미적 요소를 실내공간에 일부 담아내는 과정으로 분재화한다.
전시관람은 무료이다. 해설을 비롯하여 단체관람 등 전시 관련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pc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실용을 담은 예술로서 희소가치를 소비하는 청년세대와 전통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예전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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