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도 가뿐한 4륜구동 보행기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0. 16. 16: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비로보틱스, 국내 최초 개발
실시간 위치 파악…실종 예방도

국내 로봇업체 디비로보틱스가 무릎 통증과 관절 이상으로 고생하는 실버 세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전동보행기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디비로보틱스 전동보행기(사진)는 기존 무동력 보행기와 달리 4륜구동 모터로 움직이며, 고령 어르신이 외부 나들이를 할 때 도움을 주는 보조기구다. 오르막길이나 둔덕 때문에 보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동보행기 모터로 사람의 힘이 적게 들면서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보행기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장착해 새벽이나 저녁 또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비로보틱스 전동보행기는 일반 보급형과 고급형 등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일반 보급형에는 △4륜구동 모터 △수동·전동 동시 사용 △LED 조명 △속도 조절 기능 등이 포함됐다. 고급형에는 내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 센서를 탑재해 내리막길에서 보행기가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배 디비로보틱스 대표는 "별다른 기능 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유럽산 제품과 달리 디비로보틱스 전동보행기는 4륜구동 모터를 장착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속도 조절기와 후진 방지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가격은 대폭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양연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