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앞에 흉기 둔 40대 男 "지금 내 모습 한 장관 미래"

유가인 기자 2023. 10.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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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내 지금 모습이 한 장관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날 2시 3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홍 씨는 '한 장관 집 앞에 왜 흉기와 토치를 놨냐', '권력자에게 공격받는 느낌을 받았다 했는데 어떤 공격을 말하는거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한데 나중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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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내 지금 모습이 한 장관의 미래"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홍모(42) 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2시 3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홍 씨는 '한 장관 집 앞에 왜 흉기와 토치를 놨냐', '권력자에게 공격받는 느낌을 받았다 했는데 어떤 공격을 말하는거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한데 나중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 장관의 미래 모습"이라는 말을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한편 홍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여러 점을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은 14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홍 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해 왔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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