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시 탑승자 중상 가능성 8.8배 높여

박찬규 기자 2023. 10.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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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위해 인적 측면, 차량 측면, 도로환경적 측면에서 총 27개의 다양한 변수를 수집해 분석했더니 인적 측면으로는 가해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비음주 대비 중상사고의 가능성을 무려 8.8배나 증가시켰다.

피해 운전자가 청년층(35세 미만)인 경우는 중장년층(35~64세) 및 노년층(65세 이상) 대비 중상사고의 가능성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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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접근부 추돌사고 자료사진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교차로 접근부에서 발생하는 중상 추돌사고의 요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매년 수행중인 도로교통공단의 대표적 안전사업인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총괄하는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에서 약 3개월간 진행한 연구다.

교차로 접근부 추돌사고 중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에 해당하는 심각사고의 요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나이브베이즈, 의사결정나무, 랜덤포레스트, XG부스트)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이 사용됐다.

연구를 위해 인적 측면, 차량 측면, 도로환경적 측면에서 총 27개의 다양한 변수를 수집해 분석했더니 인적 측면으로는 가해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비음주 대비 중상사고의 가능성을 무려 8.8배나 증가시켰다.

피해 운전자가 청년층(35세 미만)인 경우는 중장년층(35~64세) 및 노년층(65세 이상) 대비 중상사고의 가능성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측면으로는 가해 차종이 버스나 화물차 등의 중차량일 경우 중상사고의 가능성이 일반 승용차 대비 1.4배 증가했다. 도로환경적 측면으로는 현장의 미끄럼방지포장이 중상사고의 가능성을 93%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정훈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차장은 "교통사고의 발생빈도와 함께 사고의 심각도를 낮추는 것 또한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심각사고의 요인이나 영향력을 분석한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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