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버섯' 찾았다, 멸종위기Ⅱ급…지리산 화경솔밭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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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빛을 내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화경솔밭버섯'의 서식지가 지리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10월 초 지리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화경솔밭버섯(화경버섯, Omphalotus guepiniiformis (Berk.) Neda) 서식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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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 제보로 조사, 느타리버섯과 비슷하나 독성 주의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밤에 빛을 내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화경솔밭버섯'의 서식지가 지리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10월 초 지리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화경솔밭버섯(화경버섯, Omphalotus guepiniiformis (Berk.) Neda) 서식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화경버섯의 서식지는 지리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의 제보를 받고 직원과 제보자가 현장에서 벌인 합동 조사 중 확인됐다. 시민과학자 국립공원사무소에 소속돼 계절알리미종 모니터링 등 생물자원 조사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으로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발견한 화경솔밭버섯은 주로 고사한 서어나무에서 자라기 때문에 천이가 극상 단계에 있는 오래된 숲에서 서식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 또한 서어나무 군락이 발달한 건강한 숲으로 화경솔밭버섯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경솔밭버섯은 밤에 보면 불빛이 반사되듯 빛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발광물질인 '람프테로플라빈'이 있어 야간에 초록빛의 인광을 발한다. 밤에 빛을 내는 이유는 곤충을 유인해 포자를 멀리 퍼뜨리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경솔밭버섯은 어릴 때는 느타리버섯, 오래될수록 표고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맹독성이기에 식용할 경우 복통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화경 솔밭 버섯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리산국립공원이 건강하게 보전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그러나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행위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의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버섯 등 야생동식물은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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