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와는 다른 사람"...랫클리프, 맨유 지분 25% 구매에 2조 이상 투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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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랫클리프는 맨유 지분 25%를 15억 달러(약 2조 332억 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다. 랫클리프는 'INEOS' 회장이고 글레이저 가문이 갖고 있는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랫클리프는 맨유 부채 6억 달러(약 8,133억 원)를 제외하고 약 65억 달러(약 8조 8,107억 원)를 쓰려고 했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제안보다 약간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33억 달러(약 4조 4,731억 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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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랫클리프는 맨유 지분 25%를 15억 달러(약 2조 332억 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다. 랫클리프는 'INEOS' 회장이고 글레이저 가문이 갖고 있는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랫클리프는 맨유 부채 6억 달러(약 8,133억 원)를 제외하고 약 65억 달러(약 8조 8,107억 원)를 쓰려고 했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제안보다 약간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33억 달러(약 4조 4,731억 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맨유와 랫클리프와도 계약을 안 맺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 랫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과 다른 주주들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걸 조건으로 걸었다. 이어 제안을 받아들이면 맨유의 인재 채용과 관리를 맡겠다고 했다. 맨유가 그동안 팬들에게 가장 비판을 받은 부분이다"고 했다.
맨유 인수사가가 다시 불타고 있다.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은 물러났지만 랫클리프가 있다. 랫클리프는 유명한 영국의 부호다. 화학 엔지니어 기업인 'INEOS'의 회장이자 CEO다. 해당 기업은 랫클리프가 1998년 직접 창립한 회사로, 2019년 기준 추정 매출이 150억 달러(약 20조 3,250억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이다. 2018년 당시 랫클리프는 영국에서 순자산 기준으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더 타임즈'가 발표한 2022년 영국 자산가 순위에서 랫클리프는 전체 27위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전 세계 자산 순위에서도 142위에 오른 인물이다. '포브스'가 추정한 맷클리프의 자산은 130억 달러(약 17조 6150억 원)에 달한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이기도 하다. 랫클리프는 맨유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적극적으로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랫클리프가 오면 맨유는 새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재 구단주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큰 만큼 랫클리프가 인수를 하는 것만으로도 맨유 팬들에게 희망적인 일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는 "적극적이고 솔직한 랫클리프는 과묵한 글레이저 가문과 대조적이다. 맨유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랫클리프는 맨유를 인수하면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을 살린 장 클로드 블랑과 함께 할 것이다. 랫클리프와 'INEOS' 경영진은 리그앙에서 니스를 경험하며 많은 걸 배웠고 맨유를 잘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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