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패배 여파 尹·與지지율 동반 하락, 수도권 민심 이탈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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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의 경우 서울(7.4%p↓), 인천·경기(4.6%p↓),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등으로 수도권에서의 민심 이탈이 두드러졌다.
그는 "장기적으로 총선 승리의 실마리는 윤 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에 달렸다"며 "용산과 당에서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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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민심 이탈이 확인되면서 내년 총선 전략에 경고등이 켜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p) 내린 34.0%로 집계됐다. 최근 30%대 중후반 수준에서 횡보하던 긍정 평가가 35%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 1주 차(34.6%)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4%p 오른 62.2%였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7.4%p↓), 광주·전라(4.7%p↓), 인천·경기(4.6%p↓), 대구·경북(3.5%p↓) 등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1.3%p↑)에선 올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0월 5∼6일) 대비 4.3%p 내린 32.0%,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5월 1주 차(34.9%) 이후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민주당은 2020년 4월 4주 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의 경우 서울(7.4%p↓), 인천·경기(4.6%p↓),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등으로 수도권에서의 민심 이탈이 두드러졌다.
앞서 CBS 노컷뉴스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조사(11~13일 1007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3%포인트 하락한 36.6%p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10~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로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고, 부정평가는 58%로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만 떼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3%로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41%에서 32%로 9%p 하락했다(각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이번주 조사 결과와 관련,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후속 모습이 지지율에 직접적이면서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결국 용산과 당의 변화와 쇄신의 폭과 속도가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총선 승리의 실마리는 윤 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에 달렸다”며 “용산과 당에서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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