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의령 '500살 감나무'에 감 주렁주렁…"과학적 설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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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에서 감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경남 의령군은 정곡면 백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2호 감나무에 감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노거수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실수로, 지난 2008년 감나무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를 본 지역민들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지역축제의 성공을 감나무가 예감했다", "의령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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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에서 감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경남 의령군은 정곡면 백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2호 감나무에 감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감나무에 감이 열리는 것이 대단한가 싶지만, 이 감나무의 수령은 무려 500년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인 감나무가 200~250년 정도 사는 것을 감안하면, 약 2배 이상 살고 있는 장수 나무인 것입니다.
긴 세월은 고스란히 받아들인 이 나무의 높이는 28m, 가슴높이 둘레가 4m로 감나무로는 보기 드물게 규모가 크고 굵은 가지가 많이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거수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실수로, 지난 2008년 감나무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과거 백곡리의 당산나무 역할을 해온 이 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 생식능력이 고갈되면서 2000년대부터 이렇다 할 열매를 맺지 못해 왔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쇠약해진 부분에 외과수술 등을 받은 이후 2020년 감 4개가 열렸고, 이후 3년 만인 올해 감나무에 다시 열매가 맺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무려 50개에 달하는 감이 열리면서 지역민 사이에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본 지역민들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지역축제의 성공을 감나무가 예감했다", "의령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령군 관계자는 "토양 개선으로 땅심을 높이고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500년 된 나무에 감이 열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신기한 일이 분명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의령군청)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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