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미디어, '쇼츠' 베타 오픈…대학 웹툰 공모전 독자 투표 개시

신규 웹툰 플랫폼 '쇼츠' 베타 오픈 기간에 '웹툰런' 본선 진출작 공개 및 상위 진출자 선정

웹툰 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중단편 구독형 웹툰 플랫폼 '쇼츠'의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중단편 웹툰 구독제 플랫폼 '쇼츠' 메인 페이지/사진제공=재담미디어

쇼츠는 현재 웹툰 산업의 특정 장르 중심 제작과 소비 편중에 따른 다양성 위축, 장기 주간 연재로 인한 작가들의 피로 누적, 일부 독자들의 유료 서비스 회피로 인한 시장 혼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6회 분량 미만의 중단편 웹툰 △사전 제작 후 일괄 공개 △월정액 정기 구독제 서비스 방식을 도입한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이다.

베타 오픈 기간 재담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한 작가들의 걸작 중단편 웹툰과 만화 작품 30여 종을 공개하며, 차세대 웹툰 창작 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한 '웹툰런' 경연대회의 본선 진출작도 공개한다. 지난 8월 만화·웹툰 관련 대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작품으로 총 64작품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 및 독자 투표로 선정된 상위 레이스 진출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품을 제공한다. 챔피언 및 부문별 수상작은 한국만화웹툰학회(회장 성문기)의 심사와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한국와콤(대표 김주형)이 후원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쇼츠의 정식 서비스는 웹툰런 경연대회의 챔피언이 선정되는 오는 12월 중 오픈한다. 오픈 후에는 LGU+의 투자로 공동 제작한 숏폼 형태의 웹툰과 독립만화그룹 사이드B, 명작크루, 세종대산학협력단 등과 공동 기획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쇼츠는 초장편 연재 웹툰 시장에 '숏폼' 또는 '미드폼'이라는 새로운 제작 형식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진영의 창작자가 색다른 내용으로 웹툰 시장에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중단편 규모의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주력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연계해서 해당 작품이 장편화 또는 영상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