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정어리 집단 폐사는 해상 투기 가능성…"돈 안 되는 어종 버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남해군이 최근 해역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의 이유가 산소 부족이 아닌 해상 투기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남해군 설천면 동흥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5톤 정도의 정어리 폐사체가 발견됐다.
집단 폐사는 지난해 남해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의 원인인 산소 부족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해역의 용존산소량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최근 해역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의 이유가 산소 부족이 아닌 해상 투기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남해군 설천면 동흥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5톤 정도의 정어리 폐사체가 발견됐다.
군은 정어리 폐사체를 모두 수거하면서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집단 폐사는 지난해 남해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의 원인인 산소 부족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해역의 용존산소량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으로 인한 폐사도 아닌 것을 확인한 군은 누군가가 바다에 정어리를 버렸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어리 폐사의 원인이 산소 부족과 질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에 투기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데 정어리보다 돈이 되는 어종을 잡기 위해 잡힌 정어리를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사체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으로 관광산업 등 다양한 피해를 보기 때문에 누군가가 고의로 바다에 버렸다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창원시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대 남해안에서도 정어리가 집단 폐사해 창원시가 45톤을 수거했다. 폐사 원인 분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보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해에도 200톤 규모의 정어리가 산소 부족으로 집단 폐사했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