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내 가장 '오래된' 식당 덮친 불…3시간 30분 만에 진화

오늘(16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식당 '이문설농탕'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식당 내부 주방과 천장을 태웠는데, 당시 점심을 먹고 있던 손님과 직원 등 35명이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73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했는데, 목조 건물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농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