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이 선수 기대된다!” KBL 10개 구단 대표 선수가 꼽은 키 플레이어…송교창부터 문정현까지 [MK방이]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0.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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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했고 또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 것 같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있어 아쉬웠다. 올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오프 시즌을 같이 보내지 못했으나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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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했고 또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 것 같습니다.”

KBL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16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즉 키 플레이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해 미디어데이에서 나오는 공식 질문이지만 이만큼 중요한 ‘질문’도 없다. 오프 시즌 내내 함께 고생한 선수 중 키 플레이어를 꼽는다는 건 어려운 일. 그러나 확실한 이유가 있기에 올 시즌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된다.

KBL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16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즉 키 플레이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원주 DB의 강상재는 박인웅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있어 아쉬웠다. 올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삼성의 이정현은 지난 2022-23시즌 슈퍼 루키였던 신동혁을 꼽았다. 그는 “신동혁은 지난 시즌 아쉽게 신인왕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자격은 충분했다.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고양 소노의 전성현은 허슬의 대명사 김진유를 지목했다. 그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오프 시즌을 같이 보내지 못했으나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서울 SK의 고메즈 드 리아노는 필리핀 쿼터 중 가장 먼저 언급됐다. 김선형은 “정말 기대된다. 수비는 물론 화려한 플레이, 유기적인 움직임 모두 좋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다.

뒤이어 창원 LG의 양홍석은 “저스틴 구탕의 폭발력 있는 운동 능력, 타고난 수비 등 올 시즌 기대해도 좋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 문정현. 수원 kt의 문성곤은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슈퍼 루키를 지목했다. 사진=KBL 제공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은 김경원, 그리고 고찬혁을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가 많아 한 명을 고르기 힘들었다. 그중 김경원과 고찬혁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원은 (오)세근이 형의 공백을 채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고찬혁은 기량 발전이 눈에 보인다”고 확신했다.

수원 kt의 문성곤은 유일하게 올해 신인 문정현을 호명했다. 그는 “똑똑하게 농구를 하는 친구다. 1순위라는 타이틀에 맞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신뢰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헌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 역시 신인은 아니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대헌은 염유성을 언급하며 “오프 시즌 내내 정말 열심히 했다. 폭발력도 있다. 외모는 이미 완성형이다. 이제는 농구가 완성형이 되어야 한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우석은 “김국찬, 김태완 모두 오프 시즌 내내 열심히 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부산 KCC의 허웅은 “송교창이다. 사실 기대되는 선수는 많다. 송교창과는 국가대표팀 외 소속팀에서 함께 뛰어본 적이 없다. 너무 설렌다. 몸도 잘 만들었다고 들었다. 부상도 거의 회복됐다고 한다. 제일 기대된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KCC 팬들도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방이(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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