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 오디션 ‘코드네임 부산’ 결승전 개최
16일 오후 4시 50분 아리랑TV가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코드네임 부산(CODENAME BUSAN)’ 6개월 레이스를 마치고 최종 결승전에 돌입한다. 결승 현장은 유튜브 채널 ‘골뱅이 케이팝(@KPOP)’으로 중계하고 19일 오후 5시에 글로벌 채널 아리랑TV에서도 방송이 된다.
글로벌 K-러버들을 활용해 2030 세계 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해 온 ‘코드네임 부산’은 우승자 2인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에 돌입한다.
우승자 2인은 한국으로 초대되어 부산을 방문,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위해 부산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아리랑TV ‘코드네임 부산(CODENAME BUSAN)’의 우승자 2인이 가려지는 결승은 프랑스,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란 국적의 탑4가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대결에 돌입한다. 최종 우승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후 4시 50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는 ‘코드네임 부산’에서는 톱4가 마지막 미션을 치른다.
결승전은 2명이 한 팀을 이뤄 BTS의 <Ma City>를 활용해 부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미션’과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 준 자신의 끼와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해 부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유 솔로 미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코드네임 부산’은 지난 4월, 전 세계에 오디션 개최를 알리고 글로벌 참가자를 모집했다. 전 세계의 K-러버들은 춤과 노래, 요리, 스피치 등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살려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출하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 중 선발된 본선 진출자 28인은 지난 6월부터 각 라운드의 서바이벌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2030 세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부산을 홍보해 왔다.
심사위원으로는 아리랑TV의 대표 K-POP 프로그램 <AFTER SCHOOLCLUB>의 메인 프로듀서 주은경, 주한 외교관들을 만나는 외교 프로그램 <DIPLOMAT TALKS>의 메인 프로듀서 나누리, 그리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홍보팀장 조숙은과 KARD(카드), KISS OFLIFE(키스오브라이프), 다국적 그룹 XODIAC(소디엑)과 X:IN(엑신) 등K-POP 아이돌 그룹을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기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들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숙은 홍보팀장은 매회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는 참가자들에 대해 “지금까지 유치 활동을 하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굉장히 좋아한다라는 것을 보고 느껴왔지만,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실질적으로 부산이나 세계 박람회를 연계해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독창성이 있다”고 평가하며 “매회 참가자들이 이런 점을 고심한 흔적이 보여서 고맙기도 하고 또 앞으로 이런 콘텐츠들이 더 알려져서 월드 엑스포가 부산에서 꼭 열렸으면 하는 그런 기대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준경승전을 통해 선발된 탑4는 수차례에 걸쳐 치러진‘부산 홍보 영상’ 제작 미션 대결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시각으로 부산에 대한 열정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우승자 후보로 당당히 올라섰다.
탑4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지방에 거주하기 떄문에 인터넷으로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는 K-POP 팬인 프랑스 국적의 참가자를 비롯해 9개국어에 능통하며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참가자, 다양한 통제 속에서 겪는 힘든 시간을 한국어 공부로 극복했다는 이란 국적의 참가자, 그리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한국 요리를 홍보하고 있는 멕시코 국적의 참가자가 속해 있다.
결승전에 진출한 4명은 2030 세계 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 배를 타고 있지만, 반드시 우승을 해서 직접 부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태우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표현의 자유가 통제되는 환경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헤란의 한국 마트를 찾아가 자장라면과 김 등을 이용해 부산의 공식 캐릭터인 ‘부기’를 제작하고 여성전용 공원에서 부산 응원 댄스를 선보인 이란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은 물론이고 엑스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힘든 생활을 하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우승을 해서 부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직접 한복을 제작해서 입는가 하면 붓글씨로 직접 한국어 시를 지어서 쓰는 등 신선한 도전과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프랑스 참가자는 “직업 때문에 친구도 없는 지방에 사는 나에게 이 프로그램은 나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공부해 온 부산에 꼭 가보고 싶어 이미 한국행 항공권을 예매했다”고 밝혀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연령과 나라의 참가자들이 몰려든 글로벌 오디션 ‘코드네임 부산(CODENAME BUSAN)’의 결승은 16 오후 4시50분 유튜브 채널 “골뱅이 케이팝(@KPOP)”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TV 방송으로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아리랑TV에서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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