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0곳’ 괴산·단양…출장 진료로 의료공백 일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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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충북도립 청주·충주의료원, 보건소 등이 손잡고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괴산지역 순회 진료는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의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매주 수·목요일에 괴산군 보건소에 파견돼 지역 소아·청소년 등을 진료하는 형식이다.
괴산·단양지역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충청북도·의료원·보건소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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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충북도립 청주·충주의료원, 보건소 등이 손잡고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충청북도는 오는 25일부터 괴산지역에서 소아·청소년 관련 질병 순회 진료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괴산지역 순회 진료는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의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매주 수·목요일에 괴산군 보건소에 파견돼 지역 소아·청소년 등을 진료하는 형식이다. 괴산지역에는 소아·청소년 관련 병원도, 전문의도 없다. 이 때문에 괴산지역 소아·청소년은 이웃한 청주·증평으로 원정 진료를 받으러 다니거나 일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등 불편을 겪었다.
충북지역에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74곳 있는데, 청주에 47곳(63.5%)이 집중돼 있다. 나머지는 충주 9곳, 제천 7곳, 진천 5곳, 음성 2곳 등이다. 보은·옥천·영동에 각 1곳씩이다. 괴산과 단양엔 한 곳도 없다. 단양에는 지난 7월부터 충북도립 충주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이 목요일마다 단양군 보건소로 출장 진료를 나가고 있다.
괴산·단양지역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충청북도·의료원·보건소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청주·충주 의료원이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채용해 진료 서비스를 진행하면, 충청북도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진료 장소와 장비는 보건소를 이용하는 형식이다. 지동식 충청북도 공공의료팀 주무관은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한 곳도 없던 단양에서 순회 진료 서비스를 진행했더니 반응·효과가 좋아 괴산으로 확산하기로 했다”며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지만 그나마 순회 진료로 의료 공백을 줄여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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