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역도 여일반 49㎏급 3관왕 신재경(평택시청)

김건주 기자 2023. 10.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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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경기 중 손바닥 부상 입고도 투혼…3회 연속 금메달 3개 획득
역도 여일반 49㎏급 3관왕 신재경. 평택시청 제공

 

“3관왕 3연패를 이루게 돼 너무 기쁩니다. 노력한 저 스스로와 감독·코치님, 함께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49㎏급에서 인상 80㎏, 용상 102㎏, 합계 182㎏을 기록해 체전 3연패를 달성한 ‘역도 요정’ 신재경(평택시청)은 지난 4월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실수한 것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이번 체전을 준비했던 게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경은 “선발전 실수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며 “그때 감정이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머릿속을 지배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노력해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재경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당당히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체전을 준비하면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내 자리를 지키고 싶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했다. 독서로 멘탈 트레이닝을 했다. 특히 운동할 땐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재경은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정상을 계속 지키고 싶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서 뛰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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