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지구 도시철도 공사장 상수도관 파열

[KBS 광주]

시청자 제공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6)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금호지구 도시철도2호선 공사현장에서 지름이 200mm 정도 되는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상수도관 파열로 물이 도로에 넘치면서 금호지구 입구 교차로부터 상무중학교 정문 일대가 한동안 침수돼 하교하는 학생들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연결 부위의 밸브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인근 공사 과정에서 물리적 압력이 누적된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16일) 사고 현장에서 7백여 미터 떨이진 곳에서 지난 6월 발생했던 상수도 누수는 지하철 공사 등의 간접 영향으로 지하 토사층 압력이 낮아지면서 수도관 연결 부위가 터진 것이었다며 이번 건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상수도관이 파열된 원인이 지하철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다면서, 상수도본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