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계속 걷겠다" 폴킴, 1만 관객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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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폴킴이 신곡 발매와 함께 1만 여 관객과 가을밤을 즐겼다.
폴킴은 13~15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남은 밤'으로 음악팬들과 교감했다.
폴킴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느린 걸음으로 터벅터벅 계속 걷겠다. 이번 추억을 안고서, 훗날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누면 좋겠다. 우리에게 남은 밤, 후회 없이 멋지게 펼쳐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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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폴킴이 신곡 발매와 함께 1만 여 관객과 가을밤을 즐겼다.
폴킴은 13~15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남은 밤'으로 음악팬들과 교감했다. 풀버전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던 신곡 '화 좀 풀어봐'는 15일 정식 발매되며, 더 많은 음악팬을 찾아갔다.
1년 만에 돌아온 단독 콘서트는 공연형 아티스트로 진화한 폴킴의 매력을 그대로 전달했다. 메인 무대를 중앙 360도로 배치해 전방위에서 관객과 호흡했다.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브라스, 비올라 등 라이브 연주와 함께 전체적인 사운드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였다.
20여 곡의 셋리스트는 폴킴의 9년을 압축했다. 데뷔곡 '커피 한 잔 할래요'부터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물론 올해 발표한 '한강에서' '화 좀 풀어봐'까지 펼쳐갔다.
때론 감성 깊숙히 파고들며 숨죽이게 하다가도, 깜짝 댄스 무대로 웃음을 퍼트리기도 했다. 무대 아래 객석을 찾아가 관객과 하이파이브하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슈퍼주니어 규현, 십센치, 거미 등 꽁꽁 감춰왔던 스페셜 게스트들의 무대 역시 '남은 밤'을 빛냈다.
폴킴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느린 걸음으로 터벅터벅 계속 걷겠다. 이번 추억을 안고서, 훗날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누면 좋겠다. 우리에게 남은 밤, 후회 없이 멋지게 펼쳐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베일을 벗은 '화 좀 풀어봐'는 연인끼리 다투더라도 결국은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낭만적인 기타 선율에 폴킴이 대화하듯이 읊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10대, 20대, 30대 세대별 에피소드를 담은 뮤직비디오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 주요 음원사이트와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
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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