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70대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 용의자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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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롯가를 산책하던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7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6일 오전 5시 10분께 상서면의 한 주유소 앞에서 A씨(70)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운전자 B씨(76)를 이날 오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SUV 운전자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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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벽에 도롯가를 산책하던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7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6일 오전 5시 10분께 상서면의 한 주유소 앞에서 A씨(70)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운전자 B씨(76)를 이날 오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포대가 부딪친 줄 알았다"며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받다가 숨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SUV 운전자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어떤 죄목을 적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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