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둔화 철강소재 기업, 비용절감만으로 9억 아껴 [COST ZERO]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0.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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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상장 중소규모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매출액 1000억원 미만 비금융 상장 중소규모 기업 675개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급격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 합산 매출액은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792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675개 기업 중 312개(46%)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영업적자를 보인 기업은 380개사로 13% 증가했다.

충남에 위치한 철강 관련 소재 제조업체 D사도 이와 같은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하락해 재무 환경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철강 소재 관련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정부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해 나가고 있던 D사이지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매출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는 데 반해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물가 상승에 따른 전체적인 내부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D사는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내부 집행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했다.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 수립이나 실행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와서 내부적인 경험이나 노하우가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비용절감은 수행한 이력이 없어 인력, 경험 및 노하우 등 모든 것이 부족해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도 수립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래서 비용절감은 회사 내부적으로는 진행이 어렵고,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막연한 결론을 내린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D사 경영기획담당은 신문을 통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센터장 고경수)를 알게 됐다. 대표에게 보고하고 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D사의 비용절감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다.

D사의 의뢰를 받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에서는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Big Data) 기반의 비용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D사 집행 비용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다하게 집행되고 있는 14개 항목에 대해 3개월간의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11개의 비용절감 대상 항목을 도출했다. 이 항목들에 대한 절감방안 도출 및 실행을 통해 전체 비용 대비 14%(9억5000만원)를 절감했다.

상기 사례와 같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비용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각종 비용을 분석하고 개선 영역을 진단해준다. 영역별 절감 대상 금액 및 절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자체적으로 기업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비용절감 리포팅 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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