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네”… 전기자동차 ‘눈물의 세일’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10.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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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6300대 목표… 보급 60% 그쳐
국비 보조금 지원 최대 80만원으로 인상
道 “올해 말까지 전기자동차 구매 적기”
지난 5월 2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한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이 일시 확대되는 가운데 보급 물량이 2000대 넘게 남은 제주도가 구매 독려에 나섰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총 6300대(승용차 4000대·화물차 2300대)에 대한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일 현재 잔여 물량은 2500대(승용차 1500대·화물차 1000대)로, 목표 대비 보급률은 6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12월 말까지 전기자동차 구매 확대를 위해 일부 차종에 대한 국비 한시 인상(최대 80만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비 인상 대상은 9월 25일 이후 출고하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6, 니로, 니로 플러스, 토레스 등 7개 차종이다.

이 밖에도 차량 제조사 별로도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12월 15일까지인데, 접수 마감 기한은 보급 여건과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기차 민간 보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붙임 공고문 또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문의는 제주도청 미래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064-710-2612, 2613, 2614, 2616번)으로 하면 된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조사의 전기차 할인과 함께 추가 보조금이 지급되는 올해 말까지가 전기차 구매의 적기로 보인다”며 “제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많은 도민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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