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손실 15%까지 부담하는 '착한 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손실이 발생할 경우 마이너스 15%까지 운용사가 먼저 손실을 떠안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K-파워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나온 해외주식형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의 2탄이라 볼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900억원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이 펀드는 공모펀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손익차등형 펀드다. 손익차등형이란 수익 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일정 부분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하는 상품 형태다.
펀드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투밸류운용이 후순위로 투자한다.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는 구조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공모펀드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6개월의 정리 운용 기간 후 조기 상환된다.
하위 펀드의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K컬처 △테크 △헬스케어 △미래 에너지 △지배구조 △딥밸류 등 7개 테마의 국내주식·국내 상장 ETF다. 분산 효과를 위해 각각의 테마에 20% 이하의 동일한 비중으로 초기 투자한다. 펀드 책임운용역인 박상민 수석매니저는 " 매니저들이 유망 산업을 선정하되, 단일 섹터 집중 투자의 변동성 리스크를 억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모집 기간은 10월 10~27일까지이며,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가입 금액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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