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섬 순회 진료 '511호 병원선' 취항

2023. 10. 16.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친환경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갖춘 '전남511호 병원선'이 16일 여수엑스포항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511호 병원선은 연간 170일 이상, 남해안 5개 시군(진료권역 여수·고흥·보성·강진·완도) 77개 섬을 돌며 섬 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검진, 진료활동을 펼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병원선 중 최대 크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내빈이 16일 오후 여수엑스포항에서 열린 전남511호 병원선 취항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친환경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갖춘 ‘전남511호 병원선’이 16일 여수엑스포항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 남해안 5개 시장·군수, 보건기관 단체, 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511호 병원선은 23년 선령의 노후 기존 병원선을 대체한 것으로, 섬 운항의 안전성과 섬 주민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132억 원(국비 86·도비 46)을 들여 새롭게 건조됐다.

선박 규모는 기존 병원선(128t)보다 3배 커진 390톤으로 국내 병원선 가운데 가장 크다.

전장 49m, 폭 9m, 깊이 3.8m로 최대 승선인원은 48명, 최대 항속거리는 1040km다. 최대 속력은 18노트(33km)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다.

특히 연안 섬 지역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환경 친화적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했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과 저속 근거리 운항 시 전기모터를 사용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에너지 절감 등 탄소중립 실현 효과도 기대된다.

병원선 시설은 의과, 한의과, 치과 진료실과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진료 대기실 등 진료 및 편의공간을 확대했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만성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한방진료실 치료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또한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기, 진단용 방사선 장비, 생화학 분석기, 물리치료기 등 최신 검사장비를 갖추고 의료인력 8명, 선박 운항인력 9명 등 총 17명으로 운영한다.

전남511호 병원선은 연간 170일 이상, 남해안 5개 시군(진료권역 여수·고흥·보성·강진·완도) 77개 섬을 돌며 섬 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검진, 진료활동을 펼치게 된다.

전남도는 현재 남해안권(전남511호), 서해안권(전남512호) 병원선 2척을 운영, 11개 시군 167개 약 9000여 섬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지난해 2만 5000여 섬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했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