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개 사 선정

사업화·전략기술·한계·재도전 분야
선정 기업에 글로벌 시장개척 등 후속 지원

[부산=뉴시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사 전경. (사진=부산중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기업 5개 사가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6일 중소기업 R&D의 혁신과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 부산이 3개 분야 5개 사가 처음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 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처 선정됐다.

부산지역에서는 5개 사가 선정됐다. 사업화 분야에서는 에스티이노베이션이 선정됐다.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의 생성, 통계관리, 부정응답 판별기술을 도입한 서베이 플랫폼을 운영해 누적 과제매출 11억원과 최근 3년 매출액 증가율이 93.3%를 기록했다.

㈜제이앤드씨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 가능한 차량용 브레이크 부품을 개발하여 누적 과제매출 11억원과 최근 3년 매출액 증가율 54.4% 달성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 ㈜피알지에스엔텍은 의학 및 약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희귀질환인 소아·성인 조로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소아 및 성인 조로증 치료물질의 대량합성 임상진입 허가를 획득했다.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쉬즈엠이 기술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해 2023년 캐나다에 3만5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첫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금호쉽빌딩엔지니어링은 군수지원함 적용 판형 열교환기 컴팩트 유닛설비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이 3.4배 성장했다. 특히 미군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는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등 총 50개 R&D 우수성과 기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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