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하던 하마스 대원 총맞는 순간… 자기 바디캠에 담겼다
“해당 대원, 이스라엘군이 제압”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민가를 습격한 영상을 이스라엘군이 공개했다.
이스라엘군(IDF)는 15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마스 대원들이 무고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침공하고 학살하는 모습”이라며 이들이 한 민가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3분 8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한 하마스 대원의 몸에 장착된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보면 무장한 하마스 대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이들은 철조망에 뚫린 구멍 사이로 지나가 민가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후 경비초소로 보이는 시설이 있는 곳에서 총격전을 벌인다.
이어진 장면에선 민가에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들은 한 주택 밖에서 방충망이 닫겨 있는 문 안쪽으로 발포한다. 총성이 울린 후 신음소리가 들리며 주택 내부의 민간인의 것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쓰러진다. 이들은 주황색 지붕의 주택을 향해서도 총을 쐈다.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는 해당 주택 밖에서 이들은 현관문으로 보이는 문 내부를 향해 공격한다. 또 다른 주택의 방충망을 칼로 찢어 내부를 확인한 뒤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구급차 바퀴에 총을 쏴 망가뜨리는 장면도 찍혔다.
해당 대원은 이런 식으로 민가에서 총질을 하며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진다. 그의 전방을 향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디캠 화면은 하늘을 비추고 미동이 없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공개하며 “영상 속 하마스 대원을 이스라엘군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표시하지 않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쟁이 9일째 지속되고 있는 이날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 측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측은 사망자가 이날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도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2670명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르 알 발라에 위치한 알 아크사 병원의 야세르 알리 박사는 “병원의 시신 보관실이 가득 차 아이스크림 공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가져와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임시 영안실도 수용 인원을 초과해 일부 시신은 텐트에 쌓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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