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 임대료 안 낸다' 충주시 탄금대 무상사용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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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탄금대 소유주와 토지 무상사용을 내용으로 협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0년 탄금대 매입을 추진하다가 소유주가 무상 사용 의견을 밝히며 매입을 중단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임대료 지급 없이 탄금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탄금대 정비를 추진해 시민에게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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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탄금대 소유주와 토지 무상사용을 내용으로 협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명승 42호 탄금대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명승지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 탄금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금대에 우륵국악단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탄금대는 사유지로 1997년까지 입장료를 받다가 2004년 무료 개방으로 전환하며 시는 소유자에게 매년 1억원 이상의 임대료를 지급해 왔다.
시는 2020년 탄금대 매입을 추진하다가 소유주가 무상 사용 의견을 밝히며 매입을 중단했다. 시는 2020년부터 임대료를 주지 않았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임대료 지급 없이 탄금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탄금대 정비사업도 탄력받게 됐다.
탄금대는 신라 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는 데서 명칭이 유래했으며,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열두 번이나 오르락내리락했다는 절벽 '열두대'가 있다.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어 경관이 빼어나 충주 관광의 1등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탄금대는 김윤동씨 등 안동 김씨 종손 형제들 소유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탄금대 정비를 추진해 시민에게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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