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임도정책 발전적 방안 모색

마산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임도 정책 주제 토론회 개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6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와 경남환경운동연합 공동 주최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산림청 임도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23.10.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발전연구회(회장 한상현)는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산림청 임도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제6호 태풍 ‘카눈’ 내습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쌀재터널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임도와 관련하여, 산림청의 임도정책에 대한 쟁점 사항들을 짚어보고, 향후 정책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도는 임산물 수송과 산림 관리를 위해 조성한 도로로,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 재해와 관련하여 임도 조성이 원인이라는 입장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난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연구회 회장인 한상현 도의원이 맡았으며, ▲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 ▲인제대학교 박재현 교수의 '쌀재터널 산사태 원인' 주제 토론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산림관리과 강명효 과장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최병성 소장이 '임도는 산불진화에 효과적인가'를 주제로 토론했다.

한상현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는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경남도의 선제적 대응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공유한 여러 의견을 잘 수렴하여 관련 정책과 다각적인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한상현 회장, 유형준 부회장, 김재웅, 류경완, 백수명, 손덕상, 신종철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경남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도정 평가와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방안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