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서울 맛집 ‘이문설농탕’ 화재…“현재 인명 피해는 없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0.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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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식당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이문설농탕에서 16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이문설농탕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차량과 대원을 급파했다.

소방 당국은 우정국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화재로 종각역 일대가 연기로 뒤덮였다.

소방 당국은 “이문설농탕이 위치한 건물은 1층짜리 건물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식당 내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을 전원 대피시켰다”며 “화재 초기 때보다 연기가 잦아들었지만 계속 연기가 나고 있어 진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건물이 전소될 만큼 화재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38-1에 위치한 ‘이문설렁탕’은 과거 김두한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했다. 이문설농탕은 지난 1904년 개업해 ‘서울시 음식점 허가 1호’로 지정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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