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서수진까지…학교폭력 논란 가수 릴레이 컴백 ‘갑론을박’

황혜진 2023. 10.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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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수진, 뉴스엔DB
사진=황영웅, 크레아 스튜디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영웅에 이어 서수진까지, 학교 폭력 논란을 일으킨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을 선언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수진은 최근 신생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신곡 발표를 목표로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진은 지난 6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개설하며 연예계 활동 재개 조짐을 보였다. 별다른 글 없이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측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설에 휩싸였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당시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뉴스엔에 "수진과의 전속계약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수진은 2018년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 수준급 퍼포먼스 역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021년 2월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 가해설에 휩싸였다.

수진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학창 시절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 어린 시절 방황을 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며 폭행설, 금품 갈취설 등을 부인했다.

억울함을 표했던 수진은 2021년 8월 결국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다. 7개월 후인 지난해 3월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전속계약 해지 전 경찰에 학교 폭력 피해 관련 글을 게재한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경찰은 A씨 불송치(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으나 복귀를 선언한 가수는 서수진뿐 아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황영웅은 학교 폭력 논란 6개월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황영웅은 올 초 화제 속 방영된 MBN 트로트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월 상해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20대 초반 친구였던 남성 A씨를 폭행해 상해 혐의로 피소됐다는 것. A씨는 황영웅이 맞고소했으나 송치되지 않았고, 검찰의 합의 권유로 치료비 포함 300만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 약식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며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황영웅은 뒤늦게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그는 "내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돼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 의혹뿐 아니라 데이트 폭력 의혹, 군 복무 관련 문제 등 황영웅의 여러 과거 논란이 연달아 불거졌다. 이에 황영웅은 3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더우리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황영웅은 4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의지도 생겼다"고 밝혔다.

가을 컴백도 예고했다. 황영웅은 9월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석을 맞아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 추석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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