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분기 흑전, OLED 수요 회복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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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IT 시장 내 수요 회복세에 따라 4분기 흑자전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세트 업체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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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LED 패널의 중장기적 성장세는 유효하나, 경기 침체 및 제품 양산 지연 등이 겹친 탓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IT 시장 내 수요 회복세에 따라 4분기 흑자전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누적된 적자 규모는 4조원대에 이른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TV·스마트폰 등 주요 IT산업 내 수요가 되살아나지 못한 탓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세트 업체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는 IT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한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는 올 1분기(1조984억원), 2분기(8천8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6~7천억원 대의 영업손실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당초 기대했던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업계의 시각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정환, 심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기존에는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OLED TV와 IT 패널 수요 회복이 더뎌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태블릿 및 TV향 OLED 패널 공급 확대로 흑자전환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대로 4분기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을 4분기 290억원으로 전분기(-6540억원)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연구원은 "하반기에 기대했던 P-OLED 물량 개선 속도는 기대 이하이나, 4분기에는 어느 정도 물량을 회복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모바일은 예상보다 양산 시점은 늦었지만 분기말에 일정 물량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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