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전세 재계약 절반은 보증금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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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지역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세 재계약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보증금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보증금을 낮춘 아파트 전세 재계약 가운데 감액한 보증금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은 460건(51.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방은 5000만원 이하로 감액한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중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울산을 비롯해 세종(77.3%), 대구(58.9%), 대전(51.7%) 등 대도시에서는 감액 보증금이 5000만원 초과한 비중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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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올해 울산 지역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세 재계약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보증금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낮춘 보증금액이 5000만원을 넘는 경우도 과반을 차지했다.
1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체결된 울산 아파트 갱신 계약은 모두 918건으로 이 중 460건(50%)이 보증금을 낮춘 계약이었다.
보증금 변동 없는 계약은 213건(23%), 오른 계약은 245건(27%)이었다.
보증금을 낮춘 아파트 전세 재계약 가운데 감액한 보증금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은 460건(51.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감액한 보증금 금액별 계약 건수는 5000만원 이하 224건(48.7%),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185건(40.2%), 1억원(11.1%) 초과 3억원 이하 51건이었다.
지방은 5000만원 이하로 감액한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중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울산을 비롯해 세종(77.3%), 대구(58.9%), 대전(51.7%) 등 대도시에서는 감액 보증금이 5000만원 초과한 비중이 더 컸다.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에 신규 계약한 전세계약 만기가 올해 다가오면서 이전보다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연말까지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감액 갱신 비중은 전국적으로 4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전셋값 상승세를 감안할 때 종전 보증금 대비 감액 폭이 줄면서 임대인들의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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