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떠나 맨시티?'...전설적인 패스 마스터, 펩과 재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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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나이가 든 토니 크로스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크로스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레알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맨시티에 갈 수 있다는 루머가 여러 소식통을 통해 나왔다.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면서 이른바 '크카모 트리오'는 해체가 됐어도 모드리치, 크로스는 레알에 남아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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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나이가 든 토니 크로스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크로스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크로스는 레알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맨시티에 갈 수 있다는 루머가 여러 소식통을 통해 나왔다.
크로스는 1990년생으로 독일 국적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크로스는 점차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엄청난 패스 능력과 패스 위치 선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중거리 슈팅 능력도 뛰어나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줬다. 시야도 넓고 동료를 활용해 압박을 풀어내는 기술도 매우 훌륭했다. 공도 잘 다뤄 상대가 달려들어도 잘 빼앗기지 않았다.
뮌헨과 독일 대표팀 핵심이 된 크로스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에서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중원 조합을 결성해 레알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넣어도 레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중원 트리오라는 평가가 많았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면서 이른바 '크카모 트리오'는 해체가 됐어도 모드리치, 크로스는 레알에 남아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레알과 계약기간이 만료 직전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를리앵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있어 레알은 크로스를 무조건 붙잡을 필요는 없다. 레알에서 모든 걸 이룬 크로스도 무조건 남아야 할 필요는 없다.
차기 행선지로 지목되는 게 놀랍게도 맨시티다. 크로스는 어린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에서 함께 한 바 있다. '90min'은 맨시티가 왜 크로스를 원하는지 이야기했다. "크로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도를 받던 시절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크로스는 여전히 유럽 엘리트 선수이며 패스 마스터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전 경기에 나설 정도로 건재하다"고 했다.
이어 "마테우스 누네스, 제레미 도쿠가 너무 수직적이어서 일카이 귄도간, 리야드 마레즈가 떠오른다. 중원에서 연결해줄 미드필더가 부재한 건 맨시티에 타격이었다. 크로스는 로드리와 같이 나서 현재 중원에 있는 취약성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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