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KBS 광주]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의 잇단 법정관리 신청 및 임금체불과 관련해 내일(17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박영우 그룹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박영우 회장은 지난 13일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정감사에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병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임금 체불 해결 등을 위한 노력을 이미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회 환노위는 “고용노동부가 확인한 대유위니아 관련 임금체불액만 해도 553억원인데, 정작 자신은 70억대 연봉을 받는가 하면 투기적인 인수합병과 가족을 동원한 족벌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박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는 위니아전자 등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4개 기업에 대한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