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 지속에 0.81% 하락…2430선 마감[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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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지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면서 "이집트 국경 지대에서 가자지구를 통해 외국인 대피, 인도적 지원 진입을 위해 일시적인 정전이 보도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돼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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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지속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1포인트(0.81%) 내린 2436.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72포인트 하락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1% 이상 늘리며 2420선까지 내려갔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면서 "이집트 국경 지대에서 가자지구를 통해 외국인 대피, 인도적 지원 진입을 위해 일시적인 정전이 보도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돼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외환시장에서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선물까지 상승하는 모습 보이면서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보다는 짙은 관망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코스피도 2420선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지지력 확보를 시도하며 등락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7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85억원, 7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10%), 전기전자(-1.26%), 제조업(-1.02%), 섬유의복(-1.01%), 철강및금속(-0.95%), 화학(-0.93%) 등이 부진한 반면 통신업(0.68%), 음식료품(0.59%), 종이목재(0.56%) 등은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원(1.03%) 내린 6만7300원에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7% 밀렸다.
LG화학, 삼성SDI가 각각 2%대 약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현대차, 기아 등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2.24포인트(1.49%) 내린 810.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JYP ENT., 셀트리온제약 등이 1% 이상 내렸다. HLB는 1.14%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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