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극단주의 이념 세력에 가차 없이 대응" 강경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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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로 감시를 받던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극단주의 이념을 가진 세력들에 정부는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즘으로 규정한 그는 극단주의 세력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도록 경찰과 당국에 요구했다고 AFP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프랑스의 안전 경보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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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남성, '신 위대하다' 외치며 교사 살해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로 감시를 받던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극단주의 이념을 가진 세력들에 정부는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증오와 테러 이념을 가진 모든 이들에 대해선, 가차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즘으로 규정한 그는 극단주의 세력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도록 경찰과 당국에 요구했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프랑스 동북부 아라스 지역의 강베타 고등학교에서 러시아 체첸공화국 출신의 20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교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건을 일으킨 남성은 모하메드 모구치코프로 사건 당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구치코프는 프랑스 수사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모구치코프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의심 받아 프랑스 정보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형은 이슬람 무장 공격 음모에 연루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17세인 동생도 사건 발생 후 인근 학교에서 체포됐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프랑스의 안전 경보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이에 전역에 7000여명의 병력이 추가로 배치됐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전역에 충격을 안겼으며, 각 학교들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은 지난 2020년 10월16일 파리 교외의 학교 근처에서 교사가 피살된 이후로 3년 만에 발생했다.
당시 교사는 이슬람 극단주의 난민 압둘라 안조로프(18)에 의해 피살됐다. 그는 사건 발생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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