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대란 벌어지나…지하철 1~8호선 파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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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소속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2026년까지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교섭단은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8일 오전 10시 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 총파업 투쟁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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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종 결렬되면 18일 파업 기자회견
서울교통공사 소속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이 인력을 약 2000명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노조가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민들이 출퇴근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1만4049명 중 81.0%인 1만1386명이 참여했고, 찬성표는 8356명(찬성률 73.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연합교섭단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등 양대 노조와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도 참여했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했고, 본교섭 3회와 실무교섭 7회 등 총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이달 4일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사측과 노조는 인력 감축 문제를 둘렀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2026년까지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전체 정원의 13.5%에 해당한다. 경영을 정상화하려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한다. 연합교섭단은 “서울시가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3년째 무시하고 일방통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연합교섭단은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8일 오전 10시 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 총파업 투쟁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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