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기자회견 시의 적절하다"

이창재 2023. 10. 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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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6일 눈물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시의적절하다며 공감을 표하면서도 당내의 기득권 카르텔을 크게 우려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전대표 기자회견문 보니 시의적절 하긴 하지만 우리당에는 옳은 말을 호응 해주는 풍토 보다는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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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우리끼리라는 기득권 카르텔 너무 강하다
줄서기 정치 심화 탓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6일 눈물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시의적절하다며 공감을 표하면서도 당내의 기득권 카르텔을 크게 우려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전대표 기자회견문 보니 시의적절 하긴 하지만 우리당에는 옳은 말을 호응 해주는 풍토 보다는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가 치맥페스티벌을 축하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그러면서 "줄서기를 잘하면 정치생명이 길다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심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 수습 되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짦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다는 심경을 조목조목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후 이 전 대표는 당과 소속 의원들에게도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단 한 명의 의원이라도 대통령께 진정성을 갖고 요구할 줄 알았다.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의원총회 총의로서 대통령실에 건의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아침부터 나온 메시지들을 보면 한 이틀 자고 일어나니까 살만 한가 보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가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건강하게 재정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금 평가할 수 없고, 기대를 하긴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마 국민들이 그런 기대를 오랫동안 바라보고 지켜보진 않을 것"이라며 "당장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국방부에 박정훈 대령이 왜 필요 이상의 린치를 당하고 있는지 질의하라. 뭘 더 기다리느냐? 어느 정도로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도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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