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순살 아파트' 책임 부서 직원에도 표창장… 유경준 “자화자찬 멈추고 반성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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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과 전관예우, 기강해이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도 자체적으로 포상 잔치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직원 땅 투기 사태 이후 LH가 3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못 받는 것을 이러한 포상으로 채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철근 누락 사건을 방조한 LH가 자화자찬을 멈추고 국민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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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과 전관예우, 기강해이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도 자체적으로 포상 잔치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는 올해 10월 1일 창립기념 정기포상과 분기별 수시 표창을 포상했다. 154명의 직원에게 462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 중에는 철근누락 사건의 책임 부서인 '건설안전관리처'소속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2009년도부터 14년 동안 내부 포상제도를 시행해왔다. 특히 철근 누락 사태로 큰 물의를 빚었음에도 LH는 책임 부서인 건설안전관리처 소속 직원을 2023년도 정기표창 수상자 명단에 올렸다.
LH의 정기·수시 표창의 포상금은 지난해보다 10만원 인상된 30만원이다. 또 '1일' 포상휴가 제도도 신설됐다.
유 의원은 “직원 땅 투기 사태 이후 LH가 3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못 받는 것을 이러한 포상으로 채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철근 누락 사건을 방조한 LH가 자화자찬을 멈추고 국민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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