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람 바꾸는 것으로는 분위기 전환 이상의 효과 못내"선 위한 `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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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했던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패배 직후 쇄신론이 떠올랐지만 당은 다시 한 번 '원팀'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의총이 끝나갈 무렵 "내게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에 모든 걸 바치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며 "내년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한 김 대표의 말에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 재신임으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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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했던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패배 직후 쇄신론이 떠올랐지만 당은 다시 한 번 '원팀'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궐선거 패배 후 백가쟁명식 해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는 분위기 전환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중 인화가 으뜸이라 했는데 그 인화를 무너뜨린 정치가 무엇을 도모할 수 있겠느냐"며 "매미가 허물을 벗듯 탈피의 자세로 준엄한 국민 앞에 겸손하게 민생 최우선의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고 했다. 김 대표 사퇴는 쇄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준석계인 허은아 의원 또한 김 대표 사퇴를 외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저는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퇴를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했다"고 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당 내홍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약 20여명이 '지도부 책임론'과 '수도권 위기론'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은 약 4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 갈등을 단결로 봉합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의총이 끝나갈 무렵 "내게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에 모든 걸 바치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며 "내년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한 김 대표의 말에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 재신임으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졌다.
친윤계는 '원팀' 강조에 힘을 실었다. 이용 의원은 SNS에서 "누구보다 과거 분열의 아픔을 잘 아시는 분들이 이럴 때만 공개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비통하다"며 "연판장을 말하는 홍문표 의원이나 당대표 사퇴하라는 서병수 의원님은 어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줬느냐"고 지적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또한 "기회주의자들이 쇄신 흐름에 올라탈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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