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율 1위시 명품백”...‘러브FM’ 박세미·유민상·정엽, 파격 공약[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0.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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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박세미, 정엽. 사진lSBS
SBS 러브FM DJ를 맡은 유민상, 정엽, 박세미가 파격적인 청취율 1위 공약을 내걸었다.

16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러브FM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민상, 정엽, 박세미, 변정원 PD, 허금욱 PD, 최다은 PD가 참석했다.

SBS 러브FM은 가을 개편을 통해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매일 오후 12시 5분~2시)’,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매일 오후 6시 5분~8시)’,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매일 오후 6시 5분~8시)’까지 세 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번 러브FM 가을 개편 면면을 살펴보면 음악 보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다. 이에 대해 허금욱 PD는 “대부분 라디오에서 아이돌 등을 통해 재미를 제공하는데, 저희는 생활밀착형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콘셉트다. 들으면 즐거우면서도 남는 것이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뭐 하나라도 얻어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세미. 사진lSBS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은 남들은 뭘 사고, 입고, 먹고 사는지 늘 궁금한 보통의 사람들을 위해 쇼핑, 취미, 건강, 패션, 소통, 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맛깔나게 소개하는 생활 밀착 정보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허금욱 PD는 박세미를 DJ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너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유튜브 ‘서준맘’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팬이 됐다. 연출자로서 팬인 사람과 방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싱글이고 아이도 없지만 그런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그간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유튜브 캐릭터만 봤을 때는 너무 센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본캐 방송을 들어보고 안 뽑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미는 이날 첫 방송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첫 방송 소감을 묻자, 박세미는 “마음이 편하다. 한 달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는데, 들어가기 전에 제 자신을 믿었다. 굉장한 무대 체질이다. 역시나 시작하니까 말이 술술 나오더라. 그래서 재미있게 잘 즐기다가 왔다”라고 미소 지었다.

‘수다가 체질’ 방송 시간에 김신영, 최화정 등 쟁쟁한 경쟁자가 많다는 말에는 “누구를 이기려고 하는 마음 보다 가장 지루하고 졸리고 피곤한 시간에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수다를 떨 수 있고 청취자들과 같이 지식을 배우는 방송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민상. 사진lSBS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는 오랜 기간 ‘두시탈출 컬투쇼’ 스페셜 DJ를 맡았던 유민상이 데뷔 18년 만 첫 단독 DJ를 맡은 프로그램이다. ‘배고픈 라디오’는 웃음과 교양을 섞은 정보 프로그램으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퇴근길 청취자들에게 유민상이 푸근한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최다은 PD는 유민상을 DJ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컬투쇼’에서 오랜 기간 스페셜 DJ로 활동했고, ‘허지웅쇼’에서도 단독으로 DJ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실력이 좋다는 것을 느꼈고 청취자로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지쳐있는 시간에 딱딱한 사건사고나 뉴스 보다는 세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분이 누가 있을까 했을 때 유민상이 떠올랐다. 유민상이 지적인 부분이 많은데 이게 잘 안 알려졌다고 생각한다. 교양과 웃음을 같이 결합된 프로그램에서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처음 ‘배고픈 라디오’ DJ로 발탁됐을 때를 떠올리며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를 한 것이 2019년부터 4년 이상이더라. 이날을 위해 갈고 닦았다고 생각한다. 방송 하면서도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까 이제야 순서가 왔다. 잘해서 나중에 한 가닥 하는 DJ가 되고 싶다. ‘개그콘서트’ 이후로 프로그램에 유민상이라는 이름을 걸고 방송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부담감도 있고 의욕도 크다. 많이 예뻐해달라”라고 말했다.

정엽. 사진lSBS
그간 ‘정엽의 LP카페’를 진행해온 정엽은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겨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는 ‘그대들을 위한 감성 힐링 라디오’라는 콘셉트로 2시간을 채울 예정이다.

변정원 PD는 정엽을 발탁한 이유를 묻자 “라디오를 들으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다양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그 솜씨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후 8시에는 더 차분하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데 감미로운 정엽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다. 30대에서 50대까지 퇴근하는 분들, 일하는 분들을 위해서 그들의 추억과 음악적 감성을 건들이기에 최적화 된 DJ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했다.

정엽은 오후 6시에서 8시로 라디오 시간대를 옮긴 것에 대해 “보통 6시에 퇴근을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제 목소리 때문에 감상에 잠겨서 운전하기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오후 8시로 옮긴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라며 웃었다.

가수 권은비와 동시간대 DJ로 경쟁을 하게 됐다는 말에는 “제가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 권은비의 라디오를 들을 생각이다. 저와는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SBS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청취율 1위 공약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세미는 “청취율 1위는 같이 고생해주는 PD, 작가님의 덕이 크지 않나. 거하게 명품백을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민상은 “러브FM에서 1위를 한다면 개인 사비로 청취자들에게 1등 100만원 상당을 비롯해 차등을 둬서 선물을 쏘겠다”라고 했고, 정엽은 “(동시간대 라디오 DJ를 하는) 권은비가 공연할 때 제가 코러스로 들어가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설된 SBS 러브FM 프로그램들은 이날부터 SBS 러브FM 103.5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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