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우수한 지역 수산품 꾸러미 반값에 가져가세요"

21일 용호별빛공원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다함께 차차차'
판매 수익금 전액 결식위기 아동 식사지원 사업에 사용

부산 지역의 공공·민관기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촉진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 안내 포스터.(한국남부발전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의 고품질 수산물 소비를 늘림과 동시에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나섰다.

남부발전은 21일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한국수산자원공사 및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9곳과 공동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인 ‘다함께 차차차 시즌 5’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차칸마음 차칸소비 차칸기부’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어촌 특화 마을 주민들의 수산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4만원 상당의 우수 특산품 꾸러미를 시민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꾸러미는 A세트(미역·다시마·멸치·미역귀), B세트(새우·멸치·다시마 천연조미료), C세트(밥에 넣는 톳·다시마·꽃게육수팩), D세트(아귀포·아귀찜 밀키트·배송 수령만 가능)로 구성됐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가정 아동의 식사 지원 사업에 쓰인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농수산물 장터(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수산물 지원 특화행사로 변신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쇼핑과 부대행사를 즐기는 오프라인 문화 참여 행사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팝업 놀이터, VR 체험부스를 비롯해 마술공연·댄스 경연대회 등 가족참여형 공연과 푸드드럭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 때 판매되는 수산물 꾸러미는 행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후 현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또 가족 레크리에이션 행사에 대한 사전 신청도 접수 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산물 소비감소로 침체돼 있는 지역 어민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가져올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수익금이 전액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