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이집트, 가자지구 ‘라파 통행로’ 개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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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일시휴전과 함께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재개방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왔다.
이스라엘군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도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과 2㎞ 이내에 위치한 자국 28개 마을 주민을 피란시킨다는 계획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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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일시휴전과 함께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재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통행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어놓기로 했다. 다만 로이터는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수시간에 이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왔다.
현재로서 어떤 인원이 어떤 규모로 이 통로를 이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 매체들은 하마스 당국자들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도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과 2㎞ 이내에 위치한 자국 28개 마을 주민을 피란시킨다는 계획을 발동했다.
이러한 조처는 하마스를 도와 참전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피란 대상 마을 중 하나인 이스라엘 북부 슈툴라에는 전날 헤즈볼라가 발사한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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