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통장연합회, 신공항 갈등에 ‘구미시 제역할’ 요구

김덕용 2023. 10.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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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통장 연합회는 16일 대구경북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구미시장이 미래 지역발전에 제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신공항 건설에 있어서도 근거 없는 소음·진동 피해를 주장하고, 활주로 방향을 트집 잡으며 사업추진에 불협화음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버리고,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에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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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통장 연합회는 16일 대구경북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구미시장이 미래 지역발전에 제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성명을 내고 “최근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활동과 경제적 이익을 앞세워 대구 시민의 생존권과 생명권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미공단 입주기업은 폐수 배출기준을 꼼수가 아닌 정직한 양심으로 지켜야 한다”며 대구시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요구 수용을 요구했다.
1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시 이통장연합회의 '취수원 이전 합의 결렬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어 “신공항 건설에 있어서도 근거 없는 소음·진동 피해를 주장하고, 활주로 방향을 트집 잡으며 사업추진에 불협화음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버리고,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에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향해 신공항 건설 공동합의문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주민들에게 밝힐 것도 요구했다.

이들은 “화물터미널을 두고 벌어지는 최근 의성의 요구는 공동 합의서를 무시하는 일방적 주장에 가깝다”며 “의성군수는 공동합의문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주민들에게 밝히고 지역 간의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도 주문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경북도의 최근 모습은 앞에서는 상생을 부르짖으며, 뒤에서는 물리쳐야 할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는 듯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역 간 반목이 커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이 순간에도 그저 먼 산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공항은 대구·경북 모두의 것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동남권 중추공항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구미와 의성의 큰집인 만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중재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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