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쓰러진 80대 할머니 살린 119안심콜

이진규 기자 2023. 10. 16.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장실서 쓰러진 80대 할머니가 119안심콜 서비스 덕분에 구조됐다.

비상벨을 눌러 119에 신고했으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자칫 오작동으로 처리할 뻔했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119안심콜 서비스 시스템에서 거주자의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구급 차량을 출동시켰다.

장 소방장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시스템에서 구조 대상자가 평소 전신 쇠약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는 병력을 확인한 후 즉시 구급 차량을 양산 지역 현장으로 출동하도록 지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상벨 눌러 119로 신고 연결
무응답에도 위급한 상황 직감
안심콜 시스템 병력 확인 출동

화장실서 쓰러진 80대 할머니가 119안심콜 서비스 덕분에 구조됐다. 비상벨을 눌러 119에 신고했으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자칫 오작동으로 처리할 뻔했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119안심콜 서비스 시스템에서 거주자의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구급 차량을 출동시켰다.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경남도 제공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0시48분께 119종합상황실로 ‘119안심콜 서비스’ 신고가 접수됐다.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해 119로 신고가 연결돼 119종합상황실 장천수 소방장이 구조 대상자 A(85) 씨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A 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장 소방장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시스템에서 구조 대상자가 평소 전신 쇠약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는 병력을 확인한 후 즉시 구급 차량을 양산 지역 현장으로 출동하도록 지령했다. 구급요원들은 화장실에 쓰러진 A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밤 10시께 화장실에서 넘어져 좌측 골반 골절로 일어나지 못하고 갇힌 상태였다. 장 소방장의 신속한 상황 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도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가입 대상자의 평소 질환과 과거 병력 등 특성을 미리 알고 출동해 맞춤형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다.

경남소방본부 전수진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 신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민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